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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남쪽에 위치한 산타카타리나섬인 플로리아노폴리스는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곳은 치안이 좋다는 평판을 얻고 있으며, 많은 브라질 사람들과 유명 인사들이 휴가에 자주 찾는 곳이다.
플로리아노폴리스라는 이름이 너무 길어서 현지 사람들은 '플로리파'라고 부르곤 한다.
우선 내가 플로리아노폴리스로 여행을 간 이유
1. 치안이 너무 좋다.
나는 브라질 여행하기 전 브라질의 치안 안 좋은 글들만 읽어서 그런지 너무 무섭고 가기 싫었다.
그래서 여행 전에 양말에 카드 하나 넣고 속옷에도 하나 넣어야 하나 생각했지만
플로리파 사람들은 웃으면서 안 그래도 된다고 했다.
하지만 상파울루, 리우에서는 그렇게 해도 안 이상하다고도 했다^^...
2. 휴양지와 관광지로 적합하다.
플로리파 검색하면 바다가 많이 나올 정도로 정말 휴양하기 좋은 곳이다.
몰(mall)도 잘 되어 있고 밤에 돌아다녀도 위험하지 않다.
밤 문화가 잘 되어 있고 파티로 유명한 나라여서 그런가 새벽에도 사람이 은근히 많다.
그 외에도
확실히 물가도 저렴하고 서양 버전 동남아 느낌이다.
아시안사람이 별로 없어서 사람들이 쳐다볼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사람들 신경도 안 쓰고
어떤 사람들은 나를 브라질사람으로 생각하기도 했다..
그리고!! 브라질에서 인종차별은 범죄이다.
몇몇 범죄는 돈 내고 나올 수도 있지만 인종차별은 감옥에 들어간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처럼 망고, 바나나 등 동남아 과일이 많고 저렴하긴 하지만
물가가 저렴하긴 해도 브랜드 상품들은 세금 때문에 한국에 비해 약 1.5-2배 차이가 난다.
브라질 사람들 대부분이 영어를 못하기에 포르투갈어 기본단어라도 알아가는 걸 추천
참고로 인사성이 밝아서 보이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는데 안 받아주면 무례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인사말도 알아가는 거 추천!
본론으로 들어가서,
내가 현지인과 가본 곳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의 주관적인 의견과 현지인의 의견이 담겨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Campeche beach 컴패치 비치]
휴양지라 그런지 바다 투어만 해도 만족스러운 여행이 될 거 같다.
여기는 물이 깨끗하고 바다 길이가 길어 사람이 많아도 자리를 찾기 쉽다.
상인들도 많이 지나가서 배고파도 저렴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
여기서 옥수수, 코코넛음료, 아이스크림 등 많이 파는데
코코넛 음료는 진짜 코코넛으로 만들어진 음료라서 신기해서 사봤지만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
불호가 더 강할 거 같긴 하지만 한 번은 경험해 보는 걸 추천
그리고 옥수수가 제일 맛있다. 바다에서 수영해서 그런 걸 수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번외로 Matadeiro Beach 마타데이로 비치
나는 여기 바다가 위에보다 더 좋았는데 관광지로는 위에 바다가 더 유명하다고 한다.
여기 바다는 등산 아닌 등산을 해야지 갈 수 있는 곳인데
그때 당시 물도 너무 맑고 날씨와 사람들도 많지 않고 적당해서 그런지 제일 만족했던 곳이다.
하지만 현지인 말로는 여기 오기 전에 강을 볼 수 있는데 그 강이 조금 탁하고 더럽(?)다고 한다.
그래서 물이 안 맑을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Rancho Açoriano 항쇼 아쏘리아노] 추천!!!!
여기가 유명한 식당(Ostradamus 오스트라다무스)이랑 비슷하지만 그에 비에 저렴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여행 후에도 여기 식당이 아른 거릴 정도로 너무 분위기 좋고 추천하는 장소
굴 위에 치즈가 정말 브라질 이거 때문에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물론 제 기준)
새우튀김도 새우가 통통하고 진짜 먹느라 정신없어서 사진 못 찍은 게 아쉬울 정도 ㅠ
[Balneario Camboriu 바우네아리오 캄보리우]
여기는 50분 정도 가야 나오는 도시인데 가는 걸 추천한다.
브라질의 두바이라고 불리며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한눈에 볼 수 있다.
도착하면 어드벤처 탈것들이 있다.
케이블카를 나눠서 2번 정도 타는데 한 번 타고 내리면 '집라인'이랑
'유후'라고 썰매 같은 거에 2인끼리 타서 롤러코스터처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집라인은 다음 케이블카 대신 빠르게 내려갈 수 있어서 스릴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
두 번째 도착하면 바다로 갈 수 있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Downtown 다운타운]
다운타운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소지품 주의해야 한다.
퍼플릭마켓이랑도 가깝고 볼 것들이 많다.
미술관들이 협소하지만 무료라서 가볼 만하다.
성당이 크게 다운타운 중심에 있는데 한 번 가서 안에 구경하기에 너무 좋다.
조금 위험하기에 다운타운에는 잘 안 머물렀다.
차라리 몰을 구경하는 게 더 나을지도?
[Beto Carrero World 베토 카헤로 월드]
여기는 다른 지역이지만 브라질에서 유명하고 라틴아메리카에서 제일 큰 테마파크이다.
상파울루에도 있지만 거기와 다르기도 하고 사고도 났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아이들이 탈만한 놀이기구도 많고 동물원도 있어서 애기들이랑 가는 것도 좋고
그 외에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 있어서 구경 가기에 좋다!
도파민 중독인 나는 서서 타는 롤러코스터가 있는데 그거 말고는 다 시시했다.
tmi지만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카피바라를 봤는데 너무 사랑스러웠다..
이번에 리뉴얼해서 중간에 새로운 놀이기구도 들어오고 괜찮다.
걷다 보면 중간에 프리패스권을 파는 사람이 있는데 개별 놀이기구 패스권을 살 수 있어서
사람 많은 날에는 사는 것을 추천한다.
마다가스카 테마도 있고 무엇보다 운행시간이 저녁 7시이니 끝까지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
[Villa Romana Shopping Mall 빌라 로마나 쇼핑몰]
여기가 플로리파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이다.
11월 말에 갔는데 크리스마스를 벌써 준비하고 여기도 쇼핑몰 중심에 큰 트리와 산타들이 있다.
여름에 크리스마스라 설레기도 했다.
크고 구경하기도 좋고 음식점도 많으니 가보는 걸 추천!
여기 앞에 강이 있는데 가끔 카피파라도 나오고 악어도 나온다.
주로 밤에 나오니 악어는 걱정 안 해도 되지만 카피바라는 자주 발견된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못 봤다..ㅠㅠㅠㅠㅠ
그 외 사진은 못 찍었지만
[코코밤부 Cocobambu]
새우 리조또가 유명하다
한국 리조또 생각하면 밥이 많이 부스러지지만 브라질 프랜차이즈로 유명하니 한 번 가보는 거 추천
[아사이 Açaí (Só Açaí)]
그냥 아사이 보이면 무조건 드세요...
싸고 맛있고 달지 않고 브라질에서만 맛볼 수 있는 현지 과일 아사이
Só Açaí 여기는 가게 이름인데 오크베리(Oak Berry)보다 여기를 추천!
오크베리는 프랜차이즈라 다른 나라에서도 쉽게 볼 수 있지만 여기는 현지인들이 더 애용하는 곳
아사이볼 너무 맛있으니 과일 넣어서 먹는 거 왕추천 (저는 딸기 바나나 넣었는데도 양도 많고 넘 만족)
더 많이 담고 싶지만 카테고리를 나눠야 할 거 같아서
다음글은 브라질 기념품과 브라질에서 한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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