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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서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 ( 브왁후기 / 제모후기 )

by 리아카이브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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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의 브라질리언 왁싱 전적을 적어보겠다.

 

나는 한국에서 한 번 브라질리언 왁싱을 한 적이 있다.

안 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브왁..

그 때는 처음이라 무서워서 잘 알아보고 동네에서 유명한 곳으로 예약했다.

나는 슈가링 왁싱으로 진행했었는데

 

슈가링 왁싱이란?

설탕으로 되어있는 끈적한 슈가 페이스트를 발라서 제거하는 방식이다.

한마디로 끈적하고 따끈한 꿀로 챡챡 마치 슬라임을 털에 붙쳤다 떼었다가 하는 방식이다.

 

기존에는 하드왁싱 / 소프트 왁싱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하드 왁싱

젤을 녹여서 바른다음 젤을 떼어내는 것이고 

 

소프트 왁싱

젤을 녹여서 바르는 건 똑같은데 천을 덧붙쳐 떼어내는 것이다.

 

 

슈가링 왁싱이 제일 고통도 덜하고 안전했던 거 같다.

그리고 그 때 당시 총 7만원 주고 했었는데

사후 케어까지 완벽하고 추가로 스크럽, 팩 등을 주셨다.

팩이 거시기에 붙치는 건데..

그런 팩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나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백숙자세로 했지만 이건 계속해도 적응 못 할 거 같다..

 

내 처음 브라질리언 왁싱은 마치 거시기가 다시 태어난 기분이었다..

되게 말랑하고 부드럽고 확실이 털도 느리게 갔다.

 

그 이후로 캐나다에 와서 여름에 수영복을 입으려고 왁싱샵을 가려고 했지만

그 때 수영복 사느라 돈이 없어서..

그냥 면도기로 밀었다 ㅋ

 

다들 면도기로 밀면 두려워하는 것이 바로 '삼보일쿵'인데

삼보일쿵은 세걸음 걸으면 가려워서 거시기를 한 번 쾅 내리친다는 말이다.

나는 여기까지는 아니고 그냥 하루에 세 번 내려칠 정도...?ㅎ

 

하지만 그거는 털이 어느정도 자라면서 생기는거고

주기적으로 면도기를 사용해 밀면 하나도 안 가렵고 엄청 편하다!

단지 털들이 자기주장이 쎄서 속옷에 삐져나오는 것만 빼면...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브라질 여행을 가는데 때마침 여름이라 수영복을 입을 기회가 많았다.

그래서 브라질에서 태생(?)된 브라질리언 왁싱을 받아보는 게 어떨까 싶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예약을 했다.

 

나는 거기 살롱에서 헤어 + 네일 + 왁싱까지 해서 약 280리오 (한화로 약 7만원)으로 했다.

브라질이라 진짜 싸다고 생각했는데

헤어는 그냥 커트만 하고 네일은 우리가 생각하는 젤 네일이 아니고 그냥 마르면 굳는 일반적인 네일이다.

네일에 대해서도 할 말이 좀 있는데 오늘의 주제는 왁싱이니 일단 넘어가자..!

 

 

내가 한 곳은 그래도 동네에서 꽤 알아주는 뷰티샵이었다.

헤어랑 네일을 다 한 후 대망의 왁싱이 남아있었는데

문제는 서로 말이 안 통해서 바디랭귀지로 대화했다..ㅎ

하마터면 왁서분께서 내 바지를 벗겨주려고 했다..ㅋ

 

침대같은 곳에 누웠는데 한국에서는 아프니까 인형을 줬다.

하지만 여기는 브라질 바로 브라질리언들이 주로 하는 곳이라 그딴 건 없다.

그냥 간절히 기도손을 모으는 것 뿐이다.

그리고 냅다 왁싱을 바른다.

내가 한 건 소프트 왁싱이었던 거 같다. (말이 안 통해서 물어볼 수도 없다..)

하지만 하는 방식을 보면 소프트 왁싱인게 천을 붙쳤다.

 

 

그리고 무자비하게 뜯어낸다.........

 

하는데 5분은 걸린 거 같다.

한국에서는 섬세하게 해주시고 케어까지 해주셔서 한 1시간 안 됐던걸로 기억하는데

여기는 그냥 소리지를 틈도 없이 좍좍 뜯어낸다.

그리고 핀셋으로 잔털 정리를 해주시는데 몇 가닥만 해주시고

나머지 주장 쎈 털들은 그냥 그대로 있어서 약간 마무리가 아쉬운 왁싱이었다.

마지막으로 베이비 파우더 바르면 끝

 

울 시간도 없어서 끝나고 울었던 거 같다ㅎ

왁서분은 내가 처음이라 걱정하셨던 거 같은데 브라질 왁싱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러웠다.

내가 가는 샵만 그런걸까

현지인한테 물어보니까 슈가링보다 그냥 왁싱이 더 싸고 빨리끝나서 대부분이 이렇게 한다고 했다.

 

여기까지가 내 브라질에서 한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이다..

브라질리언 왁싱 후기는 많아도 브라질에서 브왁 후기는 흔하지 않을 거 같다.

이 글을 읽고 도움이 되셨거나 즐거우셨으면 난 그걸로 만족한다..

브라질리언 왁싱 팁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 브라질리언 왁싱 팁 -

브라질리언은 그 후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나는 왁싱 전에 없었던 인그로우 헤어가 생겼는데.. 이게 좀 아프고 신경쓰인다.

그러므로 왁싱 후 보습과 스크럽을 잘 신경써야한다.

왁싱 주기는 5주가 적당하다고 하는데

회원권이 있다면 그걸로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하는 거 추천

 

내 주변에 왁싱 한 친구 10퍼센트 안 한 친구 90퍼센트인데

나 포함 10퍼센트 친구들은 자주 하는 편이다.

그럼으로 처음이 어렵지 그다음은 쉽다!

 

다들 왁싱으로 광명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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